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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피카] 미도리와 아피카 비교
    Date : 2019-04-09
    Name : nh@c******* File : 20190410135347.jpg
    Hits : 633
    이제 막 팬과 수첩에 빠진 초보자 입니다
    그동안 미도리는 워낙 유명하니깐 다른 곳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베스트펜을 통해서 미도리 말고도 좋은 종이질의 수첩이 3개나 더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이 이벤트를 떠나서 이런 귀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추첨되면 더 가사하겠지만요)

    여러제품들을 보면서 가장 마음이 간 것은 아피카였습니다
    고급스런 하드커버 제본도 그렇지만
    Silk라는 문구가 제 마음에 쏙 와 닿았습니다
    게다가 아피카는 잘 안 다루시는 걸 보고 조금은 용기내어 리뷰를 적기로 했습니다
    (토모에리버와 라이프는 차차 구매해서 소장하려고 합니다)

    아피카를 받는 순간, 미도리와 아피카, 그리고 제 소중한 팬들을 꺼냈습니다.
    부족하지만 사용 팬은 플레티넘의 uef촉과 라미 조이의 1.1 켈리 촉입니다
    이 두 펜을 사용한 것은 완전이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펜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플레티넘 uef촉으로 비교하면 미도리에서 느껴지는 사각사각의 감성은 깊은 감동을 여전히 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늦은 가을의 마른 낙옆입 위를 걸으며 그 소리에 취하는 듯한 숲속의 산책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비교하려고 쓰니깐 이전보다 느낌이 더 낳습니다)

    이제 아피카를 써볼 처례입니다. 그리고 수첩을 펼때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그 부드러운 감촉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당황해서 이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미도리를 만져보았습니다. 그 부드러움은 도저히 아피카를 따라올 수가 없더군요

    이제 플래티넘을 들고 글씨를 썼습니다. 역시나 부드럽게 나가는 느낌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씨를 쓰고 보니깐 미도리의 사각사각이 그리워 졌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글씨를 쓰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구름 위를 걷는 기분 좋음보다는 가을의 낙옆 위를 걷는 고독함과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켈리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켈리 펜으로 히브리어 쓰기를 좋아합니다 히브리어 글씨가 펜 켈리에 딱이 거든요
    이왕 핀 김에 먼저 아피카에 글을 썼습니다
    역시난 그 부드러움은 정말 황홀할 지경이었습니다
    글씨 한 획에 한 획에 부드러움과 어울리게 잉크가 잘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미도리로 켈리펜을 썼습니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지만 부드러움을 배가 시키는 아피카에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전에 몰랐는데 잉크 베임도 아피카에 비해 그렇게 고르지 못한 것을 보았습니다

    비교적 장황하게 비교글을 썼는데 결론적으로
    아피카는 켈리펜과 같은 잉크 흐름이 많은 펜과 더 잘 어울리는 듯하고
    미도리는 uef같은 잉크 흐름이 적은 펜과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전 오늘부터 개인적으로 각각의 수첩에 다른 펜을 사용하고 합니다
    가을 같은 갬성이 그리울 때는 미도리에 플레티넘으로 삶의 고민을 적고, 봄과 같은 부드러움이 땡길 때는 아피카에 라미 켈리펜으로 삶의 즐거움의 노래를 적으려 합니다
    (샘플로 비교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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